미국과 일본 정부는 북한의 전면적인 핵개발 계획 포기를 실현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참여하는 다국적 대북 사찰단의 구성을 추진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
문이 3일 보도했다.
요미우리가 미일 양국정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데 따르면 다국적 핵사찰단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참여하는 나라의 핵전문
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미.일 정부는 새로운 대북 사찰단에 북한과 우호관계에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
함시킴으로써,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유리한 환경조성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다국적 사찰단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과는 별도의 조직으로 활동하면
서, 필요할 경우에는 IAEA와 협력해 핵사찰을 보완 또는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일 정부는 다국적 사찰단의 사찰대상 시설을 IAEA가 사찰해 온 영변의 핵관련
시설에 그치지 않고, 미신고 플루토늄 관련시설, 우라늄 농축 관련시설, 핵탄두 기
폭장치 제조 및 실험시설로까지 확장한다는 기본 구상을 갖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자로 및 사용후 핵연료봉의 재
처리 시설 등 핵무기 원재료 제조시설뿐아니라, 핵무기 개발을 위한 기폭장치의 제
조 및 실험시설 등 군사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증과 해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다.
지난 주 방일한 존 볼턴 미 국무부 차관은 북한의 6자회담 수용 방침과 관련해
일본 정부 고위관리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특히 북한에 대한 핵사찰 강화문제를 주
요 의제로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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