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특별기고-증시 상승기조 유지될 듯

당분간 거래소시장은 지수 700선을 중심으로 한 단기 속도조절 양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주가의 속도조절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며,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와 외국인 순매수 기조 유지로 볼 때 주식시장의 중기 및 장기적인 상승 기조는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첫째 미국 경제 및 증시의 상승세가 여전히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고, 글로벌 유동성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IT(정보기술) 부문의 회복과 글로벌 유동성의 국내 유입이 국내 증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 반도체, PC 등 IT업황의 호전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둘째로는 하반기에는 중국으로의 우리 수출이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수출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OECD 경기 선행지수가 상승 반전했다는 것은 하반기 국내 경제를 전망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셋째, 정부차원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이 강구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볼 수 있다.

정부는 법인세 감면을 골자로 한 하반기 투자활성화 대책을 최근 발표했다.

이는 추경편성 확대, 특소세 인하, 콜금리 추가인하 등에 이은 정책공조의 하나로 정부가 하반기 경기 회복을 위한 가능한 모든 카드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넷째, 현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으며 연말로 갈수록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증시로의 자금이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올 연말까지 거래소시장은 지수 85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유망한 업종으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부품, 반도체장비 등 IT업종을 선정하고 있으며 은행 및 내수대표주들도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인 시각보다는 중기적인 시각에서 주식시장을 조망하는 지혜와 함께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현대증권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최영종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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