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주말 경북지역 곳곳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다.
3일 오전 10시15분쯤 군위군 소보면 봉황리 봉황교 아래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서성혁(7.군위군 효령면)군이 수심 1.5m의 물에 빠져 숨졌다. 서군은 이날 오전 외삼촌 등 외가 친척 13명과 함께 이곳으로 피서 왔다가 함께 온 어른들이 차량의 짐을 풀고 있는 사이 혼자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했다.
또 3일 오후 3시10분쯤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우수교 아래 속칭 가마소에서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왔던 대구 모초교 4년 송규연(11.대구시 동구 효목동)군이 수심 2m의 물에 빠져 숨졌다. 송군은 사고 당시 보호자와 행락객 50여명과 함께 있었지만 물이 흐려 바로 발견하지 못하고 30여분쯤 뒤에 119구급대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 2일 오후 3시30분쯤엔 문경시 마성면 하내리 속칭 구랑리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조동성(34.경기도 김포시 삼본동)씨가 수심 3m에 물에 빠져 숨졌다. 숨진 조씨는 가족과 함께 처가가 있는 이곳에 휴가 왔다가 물에 익숙하지 못해 이같은 변을 당했다. 또 이날 오후 7시40분쯤에도 같은 장소에서 골뱅이를 줍던 김영국(48.경기도 용인시 구성읍)씨가 수심 3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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