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덕동 권총강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4일 용의자 김모(38)씨의 사건 당시 알리바이와 가족들의 진술에 일부 다른 부분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 부분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씨 가족들은 사건 당일 김씨가 아내를 성당까지 태워준 뒤 형 집에 갔다왔다고 했으나 김씨는 그런 일이 없다고 진술했다는 것.
경찰은 또 김씨의 수첩, 사건 당일 성당 미사 참석자, 과거 김씨와 함께 범행한 전력이 있는 공범자 등을 대상으로 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김씨의 승용차 트렁크 안에서 개조한 것으로 보이는 가로.세로 각 20cm 및 높이 26cm 크기의 철제 상자 안에서 기름 묻은 옷가지를 찾아 내 조사 중이며, 대구시내 금은방과 전당포 등을 대상으로 김씨의 장물거래 유무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낸 김씨의 머리카락과 강도 사건 피해자 집 모자에서 채취된 체액과의 유전자 비교 결과는 2~3일 내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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