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황금동~경산가도(달구벌대로) 담티고개 지점을 잇는 가칭 '담티로'가 6일 개통돼 이날 오후 5시부터 일반 자동차 통행이 허용된다.
U대회 주경기장 주변도로 교통 여건을 호전시키고 만촌네거리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1997년 착공된 담티로는 길이 2.4㎞, 너비 30∼50m의 왕복 6차로 도로로, 지난 5년7개월 동안 581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됐다. 황금삼거리를 네거리로 변모시키며 동서로 횡단하는 고가도로, 두리봉을 관통하는 터널 등으로 구성됐다. 자동차 통과 시간은 5분 미만. 도심에서 담티로를 타면 만촌네거리를 거치지 않고 달구벌대로를 이용해 시지.경산까지 바로 달릴 수 있어, 만촌네거리를 거쳐 시지로 갈 때보다 자동차 운행 시간이 약 15분 단축될 전망이다.
대구시가 추정한 담티로의 예상 하루 교통량은 3만대이나 수성구청 장명호 교통시설 담당은 "일대 다른 도로 이용 자동차들이 이 도로로 몰림으로써 실제 교통량은 훨씬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 도로 개통으로 유료도로인 범안로 이용자 감소가 예상되고 있지만, 범안로를 운용하는 (주)동부순환도로 정인호 운영관리 과장은 "범안로는 노선 편리성이 높고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 높아 이용객이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범안로의 하루 이용 자동차는 3만2천대 정도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6일 오후3시 만촌동 우방아파트 옆 신설도로에서 개통식을 가지며, 이 도로 등의 명칭은 U대회 이후 정하기로 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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