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쇼핑몰 업체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소비 위축으로 지난 6월 거래액은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6월 및 2/4분기 사이버 쇼핑몰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의 거래액은 5천510억원으로 전달보다 257억원(4.5%)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5천465억원 이후 가장 적은 매출액이
올 들어 월별 거래액은 1월 5천868억원, 2월 5천638억원, 3월 5천710억원, 4월5천598억원, 5월 5천767억원 등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4분기 거래액도 1조6천875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는 2천233억원(15.3%)이 증가했으나 올 1/4분기(1조7천216억원)에 비해서는 341억원(2.0%)이 줄었다.
품목별로는 6월 들어 꽃 거래액이 무려 40.6%(19억원) 감소한 것을 비롯, 화장품·향수(-15.2%, -63억원), 아동·유아용품(-11.3%, -18억원) 등이 대폭 감소했다.
반면 농수산물은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유기 농산물, 지역특산품 등의 판매호조로 거래액이 13.0%(27억원) 증가했다.
사이버쇼핑업체는 지난 6월 현재 3천320개로 전달의 3천289개 보다 31개가 증가하는 등 지난 2001년 2천9개에서 매달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4분기의 월 평균 사업체 수는 작년 동기에 비해 개인 사업체는 698개(67.0%), 회사법인은 180개(13.7%)가 각각 증가했다.
서봉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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