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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세계500대 명문대에 뽑혀

경북대가 최근 중국 상하이교통대학 고등교육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500대 명문대에 선정됐다.

경북대측은 6일 세계 500대 명문대학에 서울대, 연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 성균관대, 경북대, 고려대, 한양대 순으로 국내 8개 대학이 포함됐으며 지방 종합대로는 경북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하이교통대학의 이번 세계명문대학 조사는 과학연구실적을 크게 반영, 노벨상 수상자 배출인원과 과학기술정보색인(SCI) 논문 발표실적, 각종 논문에 인용된 교수, 유명 자연과학잡지에 기고한 교수들의 학술논문, 교수.학생들의 학술활동 등 5개 분야의 평가를 통해 순위를 매겼다.

경북대는 종합평점 44.9점을 획득, 세계 434위 대학에 선정됐으며 서울대가 95.2점, 연세대가 67.4점으로 세계 150위-300위권, 포항공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각각 65.2점과 61.5점으로 350위권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 관계자는 이번 세계명문대 선정을 계기로 "2006년 아시아대학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핵심역량을 키우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세계 표준의 교육을 실현하는 경쟁력있는 특성화대학을 위해 지속적인 혁신프로그램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계 500대 명문대 선정 발표와 관련 국내 일부 언론이 경북대를 누락시키고, 발표와 달리 순위를 뒤바꿔 지역 대학생들 사이에서 '지방대 차별'이라는 원성을 사고 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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