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전성시대(?)"
노조파업으로 현대차가 주춤하는 사이 사상 처음으로 르노삼성차의 SM3·SM5 두 차종 모두가 경쟁사의 같은 배기량 차종들을 제치고 대구·경북 판매실적 1위을 기록했다.
지역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준중형급인 르노삼성차 SM3(1천500cc)의 대구·경북 7월 내수판매 실적은 350대로 현대 아반떼(348대)를 2대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등극했다.
중형급인 SM5(1천800, 2천, 2천500cc) 또한 920대가 판매돼 같은 배기량의 현대 EF소나타, 그랜저XG(이상 850대), 기아 옵티마, 리갈(이상 204대)의 판매대수를 앞질렀다.
특히 SM5 판매량 경우 전월 575대에 비해 무려 60% 증가해 올 상반기 내내 단일차종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온 아반떼를 꺾고 '베스트 셀링 카'에 등극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대구·경북 내수시장 3위 입성에 이어 생산 차종 2개 모두 판매 실적 1위를 기록해 르노삼성차에 대한 지역 선호도가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역 자동차 업계는 르노삼성차의 이같은 판매량 급증은 현대차의 장기 파업에 따른 생산 중단과 재고 소진으로 EF쏘나타, 아반떼 등 경쟁차종 수요 상당 부분이 르노삼성으로 이동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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