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북부의 국제적인 관광지 인터라켄에서 7일 발생한 산악열차 충돌사고로
11명의 한국인이 부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로 사망자는 없었으나 한국인 11명을 포함해 최소한 64명이 부상하고
이 가운데 27명이 긴급 출동한 구조 헬리콥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다. 부상
자는 스위스인 외에 독일, 영국, 인도 관광객들도 포함돼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
다.
베른 주재 한국 대사관의 홍영종 참사관은 한국인들의 부상은 경미하다면서 10
명은 전날 곧바로 퇴원했으며 나머지 1명도 8일 퇴원했다고 말했다.
사고지점은 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인터라켄과 라우테르브루넨을 연결하는 단
선궤도상. 280명의 승객을 태운 정기열차는 무선 신호를 받고 일단 정지했으나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임시 열차가 신호를 보지 못하고 정면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철도당국 대변인은 이번 사고는 50년만의 처음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정
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신호표시기가 오작동한 것이 사고 원인일 가능성
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라켄과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철도역인 융프라우요흐는 전세계적
관광명소로, 특히 미국과 일본,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사고 구간은 하
루 4천-6천명의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현지 철도당국은 밝혔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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