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를 기념하는 큼직한 미술, 서예전시회가 열린다.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053-606-6114)에서 열리는 현대미술 영상·설치전(대구미술협회 주최)과 국제서예전(국제서법예술연합 대구경북지회 주최)이 바로 그것이다.
영상·설치전은 지역에서 수준높은 첨단 미술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서예전은 세계서예의 흐름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각각 관심을 끈다.
▲현대미술 영상·설치전=이번 전시회에 초대된 작가는 각 지역의 30, 40대 젊은 작가 16명이다.
기획자 김결수(서양화가)씨는 "대구에서 자주 감상할 수 없는 장르인 영상미술에 중점을 뒀고, 한국 영상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회화나 조각 같은 장르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소재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보는 것이 감상 포인트.
대구작가는 이문형 김결수 조국영씨 등 3명이다.
▲국제서예전=한국 중국 일본 대만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 필리핀 태국 등 9개국 211명의 서예가가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국내에서는 김응현 권창륜 여원구씨 등 대가들과 권시환 전진원 백영일 송정택 정계조씨 등 국내 작가 72명이 출품했다.
중국 작가 60명, 일본 작가 33명 등이다.
한문 한글 문인화 전각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고, 중국작가들의 전통성, 일본작가들의 현대성 등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국제서법예술연합 대구경북본부장 권시환씨는 "예술의 경지에 오른 일본의 표구솜씨를 보거나 이탈리아 캐나다 등 비한문문화권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오후 1시 대구문예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국제서예학술대회'도 함께 열린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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