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신이 아닌 외지인들이 주축이 되 지난달 7일 출범한 '대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U대회 조직위, 철도청 등과 공동으로 9일 대구 도심에서 U대회 붐조성을 위한 축하공연과 팬 사인회 등 홍보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9일 오전 서울역에서 U대회 홍보전용 객차를 타고 대구로 내려온 이들은 이날 오후 대구백화점, 롯데백화점, 동대구역, 고속터미널 등지에서 홍보용 부채 나눠주기, 연예인들의 팬 사인회 등의 행사를 이어갔다.
홍보부채 나눠주기 행사는 연인원 500명이 나서 전국 철도역사 30개소에서 동시에 열렸다.
특히 이날 사인회에는 연극배우 최종원, 탤런트 송채환,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대구출신의 개그맨 김제동씨 등이 나섰다.
이들은 또 이날 저녁 대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시민들과 함께 U대회 성공 기원 한마당 축제인 'goodday 푸른음악회'도 연다.
여기에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소프라노 김희정, 테너 강무림씨를 비롯해 인기가수 김현정, 록그룹 사랑과 평화 등이 출연, 대구의 한 여름밤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같은 일련의 대구행사에는 민주당에서 대구사랑모임의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정동영 고문을 비롯해 이종걸.송영길.임종석 의원 등 젊은 의원과 배기선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그리고 민주당 U대회 특위 간사인 이강철 대구지부장 내정자 등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서는 최종찬 건교부 장관, 오지철 문화관광부 차관 등이 나섰다.
또 대구사랑모임은 오는 17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제2회 대통령기 연예인 축구대회를 열어 대구U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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