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배영식)은 국내·외 경제여건 불안으로 인해 기업들의 시설투자가 위축됨에 따라 시설자금 지원 활성화를 통한 기업의 설비투자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설자금 지원규모를 당초보다 2천억원 늘리는 등 시설투자 활성화 조치를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신보는 설비투자를 늘리기 위해 보증지원 목표를 2조원에서 2조2천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시설자금보증을 중점지원부문 보증에 포함시켜 적극 지원한다.
또 시설완공 후 보증금액이 전액 담보로 후취되는 시설자금보증에 대해 종전에는 90%만 책임을 지는 부분보증으로 운영했으나 이번 조치에 따라 100% 전액 보증책임을 부담한다.
신보 이기현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시설자금 보증지원 규모가 확대되고, 종전 은행에서 부담하던 신용공여부분 10%가 없어짐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시설투자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의 설비투자 활성화로 국내경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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