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장애인 화장실 장애인에게

휴가철이라서 경부고속도를 이용해 울산으로 갔다.

가는 길에 평사 휴게소에서 들러 화장실을 가보았다.

각처에서 온 관광객들로 화장실은 넘쳐나고 있었다.

그런데 일부 얌체 관광객들은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오는 것이었다.

아무리 오래 기다린다 해도 일반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5분만 기다리면 될텐데 장애인을 위해 만들어놓은 몇 안되는 화장실마저 비장애인들이 빼앗아 쓴다는 것은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마터면 장애인들이 밖에서 기다리며 비장애인들이 나오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웃지 못할 풍경이 생길까봐 안타까웠다.

이애경(대구시 국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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