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인으로서 손님들이 편안하게 잘 지내다 돌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대구은행 연수원 류창섭 원장은 연수원 개원 5년째에 처음으로 건물을 전면 개보수하고 조경을 재정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했다.
"대구시 및 안전대책통제본부 등과 협의해 정비 작업을 추진해 18일 응원단 도착 이전까지 충분히 완료할 수 있다"며, 심지어 이불까지 전부 교체했다고 전했다.
2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행동에 주의하고 오직 최선의 서비스 제공에만 마음을 집중토록 강조하고 있다는 류 원장은, 모든 종사자들이 낮시간 업무 후 귀가하는 등 극히 정상적인 형태로 근무키로 했다고 말했다.
류 원장은 "응원단으로부터 '잘 머물다 갑니다'는 말만 들으면 성공"이라고 했지만, 대구은행 측은 국내는 물론 해외로까지 은행 이미지와 신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별도의 지원단을 만들어 특별히 마음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원장도 북한 응원단 숙소로 확정된 후 연수원내 임대 사업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일본 TBS방송이 13일 현장 취재를 오는 등 국내외 언론들의 취재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
연수원 내에서의 북한측과 협의 등은 국정원 등 관계 기관으로 구성된 북한지원단 요원 80여명이 14일 입주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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