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3 경주 엑스포-노대통령 엑스포 참석 이모 저모

0...노무현 대통령은 13일 경주세계 문화엑스포 개막식 참석차 경주를 방문, 경주엑스포행사를 축하.격려한 데 이어 경주와 포항에서 지역인사들과 두차례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노 대통령이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것은 취임이후 이번이 세번째로 다른 지역보다 자주 찾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이날 노 대통령은 경주엑스포 개막식행사와 경북도민과의 오찬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포항제철을 찾아 산업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포항지역경제인들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노 대통령이 취임이후 지역을 방문, 두차례나 지역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례적인 일로서 이는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표명한 것이라는 청와대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날 행사에는 청와대에서 문희상 비서실장과 이정우 정책실장, 윤태영 대변인이. 내각에서는 이창동 문화부장관과 김두관 행자부 장관, 윤진식 산자부장관, 허성관 해수부장관 등이 노 대통령을 수행했다

0...노 대통령은 개막식에 이어 엑스포행사장인 '저자거리'에서 신라시전과 주막을 10여분동안 관람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현대호텔에서 '경북도민과의 오찬간담회'에 참석, 오찬을 함께 하면서 동북아경제중심 국정과제에 대한 구상과 비전을 설명하고 이어 경주엑스포와 지역현안에 대한 지역인사들의 건의를 듣기도 했다.

서의호 포항공대 교수와 이해두 경주엑스포 자문위원, 이정옥 21세기 경북발전위원 등 대화에 나선 지역인사들은 대통령에 대한 건의를 통해 동해중부선 철도 및 국도5호선 공사 조기완공과 경주를 문화특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경주엑스포행사장을 엑스포이후에도 상설 종합문화테마공원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의 예산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여성인력의 사회진출확대차원에서 여성의 공직진출기회 등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이의근 경북지사와 최원병 경북도의회의장, 백상승 경주시장 등과 지역인사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0...이어 노 대통령은 포항으로 이동, 윤진식 산자부장관, 허성관 해수부 장관, 이구택 포스코 회장, 이원표 포항제철소장 등의 영접을 받으며 포스코에 도착해서 전기로와 정련로 등을 시찰하고 현장에서 근로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의 포철방문과 포스코에서 열린 지역경제인과의 간담회는 대통령이 경제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포스코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지역경제인과의 대화에서는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와 지방화시대를 앞당길 국가발전전략을 설명하고 지방분권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지역경제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지역경제인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 골고루 잘 사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인들도 노사가 하나되어 국민소득 2만달러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중 대표로 나선 채상준(포철근로자)씨와 우종수 포스코 연구소 연구원 등은 포항신항만 조기완공지원등 포항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한 노 대통령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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