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선수단의 입국이 본격화되면서 일부에서 다소의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대회조직위 대구.인천공항 영접단 관계자들은 선수.임원과 FISU 관계자들의 입국이 통보된 계획과 다른 경우가 많아 의전 및 안내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갑자기 일정을 취소하거나 통보 없이 불쑥 입국해 적절한 대처가 어렵다는 것.
지난 12일엔 독일 임원들이 갑자기 대구 도착 일정을 하루 연기했으며, 13일엔 아일랜드 선수임원 등이 예고 없이 입국해 관계자들을 당황케 했다.
영접단 관계자는 "시시각각 각국 선수단 이동 경로와 도착 일정을 체크하고 있으나 수송이나 경호 일정을 따라 맞추기가 역부족"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13일 오후엔 독일 임원들이 호텔에서 숙박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 대구공항을 통해 도착한 독일 임원 2명은 입국 전 예약했던 ㄷ호텔로 갔으나 호텔 직원은 예약 사실이 없다며 객실 제공을 거부했다는 것.
그러나 이 문제는 독일 임원들이 대회조직위를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예약했는데도 동행했던 통역자가 조직위가 예약한 것으로 알고 숙박을 요구해 빚어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다른 호텔로 가려던 독일 임원들은 뒤늦게 경위가 밝혀진 뒤에야 화를 풀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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