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횡단보도 주차 안돼요

지금 살고 있는 화원 천내리 창신아파트와 옆 보성 아파트 사이에는 횡단보도가 하나 있다.

횡단보도가 설치된 도로는 편도 1차로 도로인데 교통량이 아주 많은 곳이다.

화원교도소 쪽에서 구마고속도로 밑 굴다리를 통과하여 성서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 도로 위에 설치된 횡단보도는 창신아파트와 보성아파트 주민들, 그리고 천내초등학교 학생들, 시장을 오가는 사람들 등 참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횡단보도 양쪽에 차를 주차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에 횡단보도 양편에 차가 너무 좁은 간격으로 주차되어 있어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도로를 건너야할 사람들은 횡단보도 밖으로 무단횡단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불편과 사고의 위험 때문에 횡단보도 주차를 하는 사람들에게 주차를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횡단보도를 피해서 주차해 줄 수 없겠느냐고 하면 웃는 얼굴로 차를 다른 곳으로 이동해주는 분도 많지만 또 많은 분들은 화를 내면서 '당신이 뭔데 간섭하느냐'는 식의 말을 한다.

불법 주차를 하면서도 도리어 당당한 그들을 보면 순간적으로 혼란스럽다.

주차된 차량이 많을 경우 어린아이들은 좁게 주차된 차량사이로 도로를 건너야 하기에 오는 차량을 보지 못하고 차량운전자도 주차된 차량 사이에 있는 아이를 보지 못해 아주 위험하다.

이런 점은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배종찬(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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