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구지 지방산업단지' 및 '봉무 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사업 등 내년도 지역 SOC 예산이 대거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퍼마킷 등 중소 유통업체의 물류비를 절감키 위해 추진중인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 센터' 건립 예산도 기획예산처가 대구시의 요구액(16억3천만원)에 못미치는 12억원만 지원키로 해 물류센터 건립에 적신호가 켜졌다.
15일 한나라당 이해봉.백승홍 의원에 따르면 "구지단지 진입도로 예산으로 시가 350억원을 요청했으나 전액 삭감됐고, 봉무단지 진입도로 예산 역시 50억원을 요청했지만 예산처가 '신규사업'이란 이유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 진입도로 조기 개설로 산업단지 및 주변 공업지역의 물류비용을 절감하려던 대구시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또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는 시가 성서4차 지방산업단지에 2천평의 부지를 확보, '국비 30%(16억3천만원) 지방비 40%(21억8천만원), 민자 30%(16억3천만원)를 출자하겠다'는 계획안을 내놓았으나 예산처가 대구와 광주, 울산 지역에 각각 12억원씩 지원키로 결정했다.
백 의원은 "대구지역 대형 할인점이 18개로 광주 12개, 울산 9개 보다 많아 중소 수퍼마킷 업체들의 매출격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역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국비를 지원하는 것은 타당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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