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 '오징어 축제' 14일 개막

'섬과 바다.자연과의 만남'을 주제로 한 제3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14일 오후 4시30분 울릉읍 저동항 주무대 행사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풍어.풍년기원제례를 시작으로 4일간의 잔치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해부터 경북우수축제로 선정된 오징어축제 첫날 행사장에는 이상득,이병석,하순봉 의원등 8명의 국회의원과 관광객.지역민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향토음식 무료시식회를 즐겼다.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는 어선 20여척과 유람선들이 200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연안바다에 나가 오징어를 잡는 체험행사와 조업현장을 견학했고 주 행사장에서는 국립극장 국악창극단이 창극(팽파전)과 판소리등 전통국악을 선보여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둘째날부터는 주민.관광객이 참가하는 오징어 할복 시연회, 호박엿늘이기, 오징어 요리경연, 축꿰기, 낚시 묶기, 추억만들기 걷기대회와 야간에는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16일에는 마을별 어촌계 어민들이 참여하는 울릉도 전통떼배 속도경기, 선박 계선 줄 던지기, 오징어 퀴즈대회가 열려 부분별로 오징어 시상품과 푸짐한 상품권을 준다.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오징어 남.여 단축마라톤 대회(5km, 10km, 하프)와 바다미꾸라지잡기대회와 낚시대회를 끝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울릉군 관계자는 "오징어를 문화상품으로 개발하는 한편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울리는 한마당 잔치로 이끌어 문화관광부지정 축제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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