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니버시아드 선수촌이야기-대학생 서포터스 녹색군단

붉은 악마의 열정적인 응원, U대회 때는 '녹색군단'이 대신합니다!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서포터스 '녹색군단'이 뜬다.

대구시가 주도해 각 읍면동 중심으로 참가국별로 편성한 '시민 서포터스'와 달리, 녹색군단은 "월드컵대회 때의 붉은 악마 같은 자발적인 응원단이 U대회에도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대회조직위가 홍보해 결성된 것.

조직위는 지난 6월부터 7월 중순까지 전국 대학을 돌며 U대회를 홍보하고 자발적인 참여 신청을 받아, 대구·경북 1만여명, 다른 지역 5천여명 등 총 1만5천400명의 대학생 서포터스 군단을 집결시켰다고 전했다.

녹색군단 소속 대학생들은 전체 13종목인 경기 중 본인이 원하는 경기를 선택해 자율적으로 동호인을 구성하고 응원할 예정. 입장권도 각자 부담.

녹색군단 회원 2천여명은 17일 오후 1시 대구시민체육관 앞 광장에서 한마당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자율적으로 대표자를 선출하고 앞으로의 일정 등을 논의한다는 것.

대회 조직위 최재덕 홍보부장은 "녹색군단이 월드컵 대회에서의 붉은 악마 같은 열정적인 응원을 펼쳐 U대회를 성공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조직위는 지난달 녹색군단의 캐치프레이즈를 공모, 'Go! Daegu, Fly to the World !'로 확정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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