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법정관리에 들어간 오리온전기 노사가 종업원 440명을 감원키로 합의, 기업 회생에 한발 다가섰다.
15일 오리온전기 노사에 따르면 1천500여명의 생산.기능직 사원 중 440명을 감원키로 하고 우선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노사 합의는 법정관리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법원의 조사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법원의 판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측은 대구지법으로부터 감원 승인을 받는 즉시 추진할 계획이다.
노사는 희망퇴직자에게 퇴직금 외에 위로금(2개월분의 통상임금)과 특별위로금(근속연수별 통상임금의 300~700%)을 지급하기로 합의하고, 현상태에서 외부 자금 유입 등이 사실상 어려운 점을 감안, 연말 재직자들에게 지급할 상여금 200%를 희망퇴직자들의 위로금으로 충당하기로 했으며, 희망퇴직자들의 체불임금은 내년 6월말까지 분할 지급하기로 합의했다.한편 지난달 3일 법정관리에 들어간 오리온전기는 5개 생산라인 중 현재 3개 라인만 가동중이다.
구미.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