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미곶서 U대회 성화(聖火) 합화식

대구U대회 개막 4일을 앞두고 대회 성화의 합화식이 17일 오후 5시30분 포항시 남구 대보면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합화식에는 박상하 U대회 집행위원장, 정장식 포항시장, 파크리찌아 알베리치(여) 이탈리아 영사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 시민.관광객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합화식은 '성균관 불'이 마지막 봉송주자인 정정훈(46.포스코 화성부직원)씨에 의해 오후6시6분 호미곶 광장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도착한 '성균관 불'은 합화주자인 강진호(29.포항공대생)씨에 의해 박 위원장에게, 이미 호미곶에 안치되어 있는 '새천년 영원의 불'과 이탈리아 '토리노 불'은 황윤희(38. 대구은행 포항지점 직원)씨와 이탈리아 영사 아들 '쿠르티 시모네'에 의해 정 시장과 알베리치 영사에게 각각 전달, 합화됐다.

박 집행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계대학생 축제인 U대회는 아직 국민들의 관심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며 "비록 종목은 적지만 부산아시안게임보다 참가국 수는 4배나 된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또 정시장은 "동서화합은 물론 민족의 혼을 상징하는 불인 '새천년 영원의 불'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달구벌을 뜨겁게 달구게 되었다"며 "호랑이 모양의 한반도가 저 대륙을 향해, 세계를 향해 뻗어갈 수 있도록 U대회의 성공을 기원하자"고 말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사진설명)2003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를 밝혀줄 '성균관 불'이 17일오후 경북 포항 호미곶 광장에 도착해 '이탈리아 토리노 불' '새 천년 영원의 불'과 함께 합화식장에 들어오고 있다.이채근기자mincho@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