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구>대구FC 무승부에 머물러

'원정경기 첫 승'의 꿈이 가물가물해졌다.

대구FC는 20일 부천에서 열린 부천SK와의 부천경기에서 원정 첫승에 도전했으나 0대0으로 비겼다. 부천도 대구를 상대로 홈 첫승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올 시즌 14번째 원정경기에 나선 대구는 최근 영입한 인지오를 플레이메이커로, 이상일과 윤주일을 좌우 윙으로, 고봉현을 원톱으로 내세워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맞섰으나 골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대구는 이로써 승점 1을 추가, 승점 19(3승10무14패)로 11위를 그대로 지켰다. 올시즌 원정 5무8패, 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1무 7패).

대전은 안양 원정경기에서 김은중의 연속골에 힘입어 안양 LG를 2대1로 꺾고 승점 41(11승8무8패)로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김은중은 0대1로 뒤지던 후반 4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7분 뒤에는 알리송이 페널티지역에서 건넨 스루패스를 정확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1위 성남 일화는 신태용의 절묘한 프리킥으로 전북 현대를 1대0으로 꺾고 승점 58(18승4무4패)을 기록, 4연승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2위 울산 현대는 부산 아이콘스의 용병 듀오 쿠키와 제이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대2로 져 1위 탈환의 꿈을 뒤로 미뤘다.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홈에서 우성용이 후반 38분 차분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광주 상무를 1대0으로 제압, 승점 40(10승10무7패)으로 6위로 올라섰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20일경기 전적

부천 0-0 대구(부천)

안양 1-2 대전(안양)

전남 0-0 수원(광양)

전북 0-1 성남(전주)

포항 1-0 광주(포항)

부산 2-1 울산(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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