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20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와 관련된 '김운용 책임론'에 대해 "김운용 위원이 평창 유치를 반대하고 다녔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장 위원은 이날 대구 U대회 조직위 본부호텔인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남측 내부 문제기 때문에 내가 관여할 일은 아니지만 김 위원이 (IOC)부위원장에 나왔기 때문에 평창이 올림픽 유치에 실패했다고 말하는 것은 전적으로 추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김 위원이 IOC부위원장 당선을 위해 평창유치를 방해했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민족의 미래를 위해 추리를 가지고 논쟁을 해서는 안된다"며 "김 위원이 부위원장에 나왔기 때문에 53표밖에 못얻었다고 하는 쪽도 있지만 부위원장에 나온 바람에 53표나 얻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이 부위원장에 당선되는 바람에 평창은 앞으로 (2014년)동계올림픽 유치에 더욱 유리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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