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생 응원단 '녹색군단' 결성 박차

지난 17일 한마당축제를 통해 본격 활동을 시작한 '녹색군단'은 경주 동국대 김정태(25) 총학생회장, 수원대 원명호(27) 응원단장을 공동대표로 뽑고, 5명의 부회장과 사무국장도 선임했다.

이에따라 녹색군단은 결성이 늦어 결속 시일이 촉박하다며 전국 대학생 응원단을 이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원들은 많은 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금은 무엇보다 홍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다음포털사이트에 자체 카페를 개설해 정보교류 체제를 확립하고, 번화가를 돌며 공연·응원 등을 통해서도 홍보키로 했다는 것. 대회 기간에는 경기장 주변에서 물풍선 던지기, 인라인 스케이트 시범 등 이벤트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을 결집시킨 뒤 각 경기마다 응원팀을 구성해 파견한다는 것이 기본 구상. 팀별 구성원들은 경기장 활동 일정을 휴대전화문자메시지로 서로 알리고, 경기장에 도착한 회원들에겐 녹색 티셔츠를 나눠줘 한곳에 모여 응원토록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붉은 악마 같이 사전에 결속력을 축적한 조직이 아니어서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결성이 늦어졌다"며, "그러나 실제 경기장에서는 어느 단체 못잖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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