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가 개막되었다.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축전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열리는 것이다.
대구를 찾는 세계인들을 통해 하나되는 지구촌 사람들을 확인하고 자부하게 될 것이다.
매일신문도 대회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등 지면을 할애하면서 아직까지는 선수촌 등 사전 준비시설, 참가국 선수, 자원봉사활동에 치중되고 있고 앞으로도 진행되는 경기 내용 중심이 될 것 같다.
한 가지 바란다면 경기장까지 나가서 관전하거나 응원하지는 못하지만 관심있는 시민들을 위해서 그날 그날 진행되는 경기별로 재미있게 관전하는 법을 소개해 주길 바란다.
또한 이번만큼은 중앙지나 여타 신문과는 차별화된 내용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동안 전 국민의 관심사인 내용에 대해 발 빠른 정보를 제공한 것처럼 이번 U대회를 통해 지역의 부가가치가 얼마나, 어떻게 높아지는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지역민에게 알려주길 바란다.
171개국 7천명이 넘는 세계 선수들이 다녀간다.
단순히 세계의 이목이 대구에 집중되고 있다, 세계인의 축제다, 참가선수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낸다는 식이 아니라 지역의 경제와 교통, 문화, 지역민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영향,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꼼꼼하고 세밀하게 분석하고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왕이면 긍정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제안함으로써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유도하는 적극성도 필요하다.
세계인들의 입맛과 패션, 기호와 생활 감각을 잡아내고 그것들을 이용하여 가능한 한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사를 기대한다.
그래서 스포츠와 전혀 무관하게 살아가는 소수의 지역민들에게도 U대회로 인해 같이 웃을 수 있고 대회 폐막이후 대구 경제와 문화, 생활에 있어 공통의 관심사를 만들어가는 소재가 되길 바라며 지역민들의 살림살이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U대회 소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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