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U대회 남자부 C조 배구경기 두번째 프랑스 대 대만의 경기에서 북한의 정병준(55) 국제심판이 부심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큰 키에 다소 마른 모습인 정 심판은 이날 주심과 함께 경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에 온 소감을 묻자 "금방 도착하자마자 경기 심판을 맡게 돼 아직 얼떨떨하다"고 말한 정 심판은 "대회분위기는 좋은 것 같다"고 덧붙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정 심판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두명의 북한 배구 국제심판중 한명"이라며 "앞으로 다른 경기에서는 주심으로도 나선다"고 말했다.
대회 관계자는 정 심판이 평양체육대 출신으로 현재 북한 배구협회 심판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슬하의 두 아들도 배구선수로 활약중이라고 설명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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