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생 기자석-세계 가톨릭대학생축제 'AS페스티벌'

U대회 배구경기가 치러지는 대구가톨릭대에 세계 가톨릭대학 학생들이 모인다.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가톨릭대에서 열리는 세계 가톨릭대학생 축제인 AS(Amare, Servire)페스티벌을 준비하느라 학교교직원과 재학생들이 방학도 잊은 채 비지땀을 흘렸다.

'젊음, 화합과 평화'를 주제로한 이번 축제에는 해외 자매대학과 IFCU(세계가톨릭대학연합)회원 및 천주교 대구대교구 교포사목 지역 12개국 50여개 대학의 재학생 100여명과 본교생 130여명이 한국문화체험과 성지순례, 경주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나흘동안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22일 오후 하양캠퍼스 기숙사에서 열리는 환영회에 이어 기숙사특설무대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밤 행사'로 축제를 시작한다.

각국 대학생들이 제기차기와 투호·널뛰기·윷놀이·태권도시범 등 우리 문화를 함께 체험하면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도와 전통음식만들기·한지공예 등 한국문화의 신비함에 흠뻑 젖는 시간도 마련된다.

준비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23일 불국사와 석굴암 등을 둘러보는 경주투어에 이어 브라스밴드의 '한여름 음악의 밤'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덕정·한티성지 등 대구지역 가톨릭성지 순례 시간도 갖고, 저녁에는 가수 김현정 초청공연에다 스페인 전통무용 공연, 록 페스티벌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본부장인 정환묵 부총장은 "U대회는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만큼 젊은이들의 패기와 열기가 캠퍼스에 진동할 것"이라며 "가톨릭대학생축제를 계기로 각국의 대학들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U대회 배구경기가 열릴 하양캠퍼스 체육관에는 17일부터 외국 선수들이 훈련에 돌입, 22일 오후 중국과 일본의 예선경기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총 18경기가 치러진다.

완벽한 경기진행을 위해 대구가톨릭대측은 지난 1월부터 각종 기반시설을 정비해왔으며, 98명의 U대회 자원봉사자들이 배구경기장에서 활동한다.

박은희(대구가톨릭대 국문학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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