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재만 담론서 '에로스 그리고 타나토스'

성의학 칼럼니스트로 꾸준한 저술활동을 펴온 비뇨기과 전문의 남재만 박사가 '에로스 그리고 타나토스'(중앙미디어)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제목이 말하듯 성에 대한 담론서. 저자는 "삶의 활력소이며 행복의 최대 공약수인 섹스를 단순한 쾌락의 충족수단 또는 상품적 교환가치로 오염된 수렁에서 건져올리기 위해 책을 내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40년 넘는 의사 생활을 통해 얻은 '성'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모르고 있는 또는 잘못 알고 있는 성에 대한 각종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시인인 저자의 경력이 말해주듯 글 내용은 선정적이지도 딱딱하지도 않다.

부부만의 비밀이나 혼자만의 고민으로 남겨져 있는 비밀스런 성의 문제를 자연스런 일상으로 이끌어 내고 여기에 그만의 독특한 해학을 입혀 놓았다.

신체적, 심리적인 인류의 성적 특성에서부터 종교 또는 사회생활과 성, 임신과 출산의 정신분석 등 8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주제별 글들이 담겨 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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