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죽음의 게임 시작
○… 피어닷컴 (KBS2 밤 11시) 윌리엄 말론 감독, 스티븐 도프·나타샤 맥켈혼·스티븐 리아 주연(2002년작)
웹 서핑 중, 무심코 들어간 사이트로 인해 당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게임이 시작된다면?…. 피어닷컴은 인터넷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이트에서 공포를 옮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피어닷컴의 또 하나의 묘미는 1인칭 시점 샷을 통한 관객의 감정이입에 있다.
1인칭 시점이 가져다주는 체감공포가 얼마나 섬뜩한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여자아이, 지하철, 비디오 카메라 그리고 사인을 알 수 없는 4구의 시체…. 무언가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지하철역에 서 있는 한 남자. 그의 눈앞에 하얀 공이 굴러와 선로 위에 떨어진다.
공과 함께 창백한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하얀 옷의 여자 아이…. 최면에 걸린 듯 아이에게 다가가는 순간, 거대한 지하철에 남자의 몸이 산산조각 난다.
★★☆
◈눈 수술 후 보는 공포의 그림자
○… 디아이 (MBC 밤 11시10분) 대니 팽·옥시드 팽 감독, 안젤리카 리·로렌스 초우·윳 라이 소 주연(2002년작)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미래를 예견하는 링의 각막을 이식 받은 문에게 보여지는 검은 그림자의 공포를 그리고 있다.
내 눈엔 귀신이 들어와 있다! 그녀의 이름은 문. 각막이식수술로 19년만에 처음으로 눈을 뜬다.
그러나 붕대를 푼 날 가장 먼저 본 건 검은 그림자…. 그리고 그건 그녀에게만 보인다.
아무 것도 보지 못해서 아무 것도 믿을 수 없는 그녀. 하지만 그림자를 본 날은 항상 누가 죽어나간다는 걸 알게된다.
◈아내 몰래 옛애인 찾는데
○… 한여름 밤의 미소 (EBS 밤 10시)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 군나르 비요른스트란트·울라 야콥손·에바 달벡 주연(1955년작)
1956년 칸 영화제 시적유머상, 보딜 영화제 보딜상을 수상한 로맨스 코미디영화.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일시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사랑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가를 알면서도 거부하지 못하는 부르주아들의 습성을 풍자와 재치로 그리고 있다.
초로의 변호사 프레드릭은 여전히 소녀인 아내 앤이 자신의 욕구를 뜻대로 충족시켜주지 않자 불만에 싸인다.
프레드릭은 아내 몰래 옛 애인이자 배우인 데지레를 찾는다.
◈연쇄살인범 좇는 투갑스
○… 크림슨 리버 (TBC 밤 11시45분) 마튜 카소비츠 감독, 장 르노·뱅상 카셀 주연(2000년작)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스릴러 액션영화. 프랑스판 '세븐'으로 불리는 이 영화는 인간의 도덕적 타락을 응징하고 전혀 다른 성격의 두 형사를 대비한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다.
같은 날 각각 일어난 범죄의 연쇄살인범을 쫓는 두 형사가 함께 범죄의 연관성을 찾아간다.
양쪽 팔이 절단되고 눈까지 도려내어진 채 태아의 자세로 웅크려 얼려진 사체가 알프스 지역 산 정상에서 발견된다.
시체는 게르농 대학의 교수 겸 사서로 일하던 32세의 남자임이 밝혀지고 프랑스 경시청은 니먼 형사를 파견한다.
니먼은 게르농 대학의 학장이 중세의 영주처럼 마을을 다스렸으며 교수들은 귀족들처럼 권력을 누리며 근친상간을 통해 우성인재만을 양성해 나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교통사고 낸 뒤 시신 버려
○…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MBC 밤 12시30분) 짐 길레스피 감독, 제니퍼 러브 휴잇·사라 미셸 겔러·라이언 필립 주연(1997년작)
호러 영화 작가인 케빈 윌리암슨이 각본을 쓴 공포영화로 이 영화의 자랑은 밝은 10대 소년소녀들의 등장과 경쾌한 음악이다.
7월4일 독립기념일 마을 축제가 열리는 날. 축제의 여왕으로 뽑힌 헬렌과 줄리는 남자친구들인 배리, 레이와 술을 마시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다 사고를 내 사람을 죽인다.
공포에 질린 네 사람은 시체를 바다에 빠뜨리고 입을 열지 않기로 맹세한다.
1년후…. 줄리에게 한 통의 편지가 온다.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웃음은 끔찍한 비명되고
○… 홀 (KBS1 밤 11시25분) 닉 햄 감독, 도라 버치·데스몬드 해링턴 주연(2001년작)
10대들이 가지는 불안과 심리를 지하 벙커에 갇힌 상황 설정을 통해 그려낸 가이 버트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18일 동안 폐쇄된 공간에 있었던 4명의 아이들 중 유일한 생존자인 리즈의 회상으로 전개되는 영화는 두 가지의 진실이 공존하는 심리 스릴러영화. "너를 가둬버릴거야!" 그들의 웃음이 끔찍한 비명으로 바뀐다.
영국의 기숙학교에서 18일간이나 실종되었던 네 학생 중 리즈라는 학생이 살아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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