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김규련씨 대표작 모음
▨귀로의 사색
수필가인 김규련씨가 그동안 썼던 52편의 대표작품을 모아 펴낸 에세이집 (도서출판 그루·8천원). 한국수필문학상과 국제펜클럽 아카데미문학상 등을 수상했던 저자는 그동안 '강마을' 등 여러권의 수필집을 냈고 작품 일부가 중고교과서에 소개되기도 했다.
신재기 문학평론가는 "원숙한 수필언어들로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 평했다.
◈삽살개 사랑과 연구성과
▨하지홍 교수의 한국의 개
삽살개 보존과 연구에 몰두해온 하지홍 경북대 교수가 지난 85년부터 지금까지 삽살개에 대한 사랑과 연구성과들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경북대 출판부·1만5천원). 저자는 마지막으로 남은 삽살개 8마리를 키우기 시작해 2천여 마리로 늘렸고 삽살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받도록 했다.
지난 18년에 걸친 삽살개 사랑을 담고 있다.
◈김시종 시인 대표작 번역집
▨김시종 일본어 시선
경북문인협회 부회장인 김시종 문경중 교장의 21번째 시집 '인연'이 최근 일본어로 번역돼 출판됐다(도서출판 보성·3천원). 김 교장의 '인연' 등 대표적인 작품 31편을 백승익 전 문경고 교장이 일본어로 번역했다.
김씨는 경북도문화상과 노산문학상, 서울신문 향토문화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청호·허명희씨 등 작품 소개
▨한국대표작가 대표동시
(주)은하수미디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동시작가들의 대표작을 선정, 20권의 시리즈로 출판한 '은하수 시화선집'의 첫번째 책(6천원). 이번 동시집에는 경북 영천 출신인 하청호 시인의 '어머니등'을 비롯, 허명희·손동연 아동 문학가의 동시가 소개돼 있다.
하 시인은 지난 197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에 당선된 뒤 대한민국문학상과 방정환 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동시집 '빛과 잠', 시집 ' 새소리 그림자는 연잎으로 뜨고' 등을 펴내기도 했다.
◈진보적 인사들과의 인터뷰
▨행동하는 양심
경북대 총학생회장과 대구경북지역 대학 총학생회연합 의장으로 활동하며 수배생활을 겪다 복학한 뒤 아버지와 함께 구속, 옥고를 치렀던 '민족21'의 안영민 기자가 그간 인터뷰했던 진보적 인사 등 10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아름다운 사람들·1만3천원). 송두율 독일 뮌스터대학 교수를 비롯, 홍근수 목사·박순경·곽동의·문정현·박종린·오종렬·전만규·임기란씨와 진관 스님에 대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아버지 안재구 박사와 함께 지은 '아버지, 당신은 산입니다'를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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