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 종합주가지수가 상승랠리를 펼치며 800선을 사정권에 두게 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8일 올들어 가장 높은 730.10에 올라선 후 연중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며 750을 넘어섰다.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은 세계증시의 랠리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도 4분기에는 800선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상승랠리 지속할까?
증시전문가들은 국내·외 실물 경제지표의 개선이 외국인 매수로 이어지며 증시가 강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직도 '팔자'로 일관하고 있는 기관 투자가가 '사자'로 돌아설 경우 상승탄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6월 2조3천415억원, 7월 2조7천778억원, 8월1~20일 1조1천413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같은 기간 1조3천471억원, 1조6천586억원, 6천59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은 "최근 경기회복 신호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감안하면 기관은 빠르면 9월부터, 늦어도 4분기부터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종합주가지수는 750선에서 잠시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85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니얼 유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 이사는 "가계신용 위축현상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면 민간소비가 살아나고 개인투자자도 증시로 돌아오면서 연말까지 주가지수가 830선까지 갈 수 있다"며 "그러나 소비회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740선에서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 민감주에 주목해야
현대증권은 업황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반도체 등 IT 업종과 기초 소재 등 경기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들 업종의 주식을 사서 보유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가 강세를 지속할 때는 이를 주도한 업종 대표주 등 블루칩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증시가 조정을 보일 때 종목을 갈아타는 것이 정석"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증시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경우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저평가 가치주를 투자 대안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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