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5일째인 25일 한국은 유도와 태권도, 펜싱 등 격투기에서 '태극낭자'들을 앞세워 금메달 3개를 보탰다.
'매트의 여왕' 조수희(용인대)는 여자유도 78㎏급 결승에서 중국의 판유칭에 지도 3개를 얻어 우세승을 거뒀다.
태권도 여자 72㎏ 이상급에 출전한 김순기(용인대)와 펜싱 플뢰레 여자 개인전의 남현희(한체대)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4체급 경기가 진행된 태권도에서 금메달 8개를 수확해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
리듬체조에서는 러시아의 이리나 차시나(20)가 이번 대회 첫 다관왕인 4관왕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날 리듬체조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던 러시아의 차시나는 개인종목별 결승에서 후프와 볼, 곤봉을 석권해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날 금 3, 은 1, 동메달 2개를 보태 중간합계 금 11, 은 3, 동메달 2개를 기록했으나 이날 리듬체조와 육상, 수영 등에서 금메달 9개를 수확한 러시아(금12, 은6, 동14)에 밀려 종합순위 2위로 밀려났다.
지난 대회 패자 중국(금10, 은8, 동5)은 육상 남녀 경보와 태권도에서 금 3개를 추가하며 3위에 올라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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