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U대회에서 배울 점을 찾으려는 관계기관 방문단이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까지 잇따르고 있다.
차기 U대회 개최국인 터키 이즈미르시는 지난 21일 시장 등 30여명의 관계자들을 대구에 파견했다.
이들은 각 경기장을 둘러보고 23일엔 미디어센터(전시컨벤션센터 내)를 방문하기도 했다.
2008년 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의 대회조직위 관계자 10여명도 대구를 찾아 각종 시설들을 살피고 있다.
2007년 U대회 개최지 태국 방콕도 10여명의 시찰단을 보내 대회 진행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
태국 타이랜드TV9 사리타 포하나완 기자는 "대구 대회는 여러 모로 배울 것이 많아 태국 시찰단이 많은 것을 보고 갈 예정"이라며 "차차기 개최국인 만큼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고 했다.
국내 지자체들도 '벤치마킹' 행렬을 이루고 있다.
내년에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충북은 4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시찰단을 개막일부터 파견해 놓고 있다.
충북도 체육과 어성하씨는 "경기장·미디어센터 등을 모두 둘러봤다"며, "U대회 시설·장비 규모가 모두 굉장해 매우 놀랐다"고 했다.
강원도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견학단을 파견, 휘장사업 등 각종 사업 현황까지 살폈다.
이런 행렬로 U대회 미디어센터 견학·시찰자만도 내외국인 합계 400여명에 이르렀다.
미디어센터 김대만(51) 상황담당관은 "외국인들 대다수는 U대회의 시설이 훌륭해 올림픽 개최에도 문제가 없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대구의 국제적 위상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관련기사--▶매일신문 '2003 대구U대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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