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반에 접어드는 대구유니버시아드는 대회 8일째인 28일 한국이 양궁 리커버 남.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펜싱 여자에페 단체전에서도 메달에 도전, 종합순위 2위 목표를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한국은 이날 올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인 윤미진(20.경희대)과 이창환(21.한체대)이 양궁 남.여 개인전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희정(28.목원대)을 중심으로 펜싱여자에페팀도 단체전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전날인 27일 경기에서 한국은 기계체조가 남자단체전에서 국제종합대회 첫 우승의 쾌거를 이룩했으며 양궁 컴파운드에서 예상치 않은 금메달을 따냈다. 또 남.북한 유도는 동반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양태영,김대은,신형욱,양태석(이상 한체대), 이선성(한양대)이 출전한 한국 남자체조는 6개 종목 합계 168.425점을 기록, 우크라이나(168.150)를 0.275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게 남자 단체전 사상 최고 성적이었던 한국은 이날 막판까지 우크라이나에 0.425점 뒤져 있다가 간판 양태영이 링에서 9.70을 획득,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또 유도남자 73㎏급의 이원희(용인대)는 금메달, 양궁 여자 컴파운드의 최미연(광주여대)과 남자 컴파운드의 조영준(22.한일장신대)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는 등 금 3, 은 2개, 동 1개를 추가했다.
하창덕, 최병철(이상 대구대), 고재원(경남체육회)이 출전한 펜싱남자 플뢰레팀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로써 금17, 은6, 동6개를 획득해 당초 메달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한 한국은 국가별 종합 순위에서 중국(금21,은13,동6)에 이어 2위를 지켰고 러시아(금16,은11,동22)는 3위를 유지하며 바짝 뒤쫓았다.
북한은 여자 유도 57㎏급 결승에서는 북한의 홍옥성이 유러니 팡(프랑스)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첫 금메달을 품에 안았고 여자 52㎏급의 안금애는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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