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중 유혹하는 육상 경기장의 미인들

육상 경기장 만큼 화려한 미인을 많이 볼 수 있는 곳도 드물다.

미모의 선수들에게는 관객·자원봉사자들로부터 사진세례, 사인 요청이 쏟아지는 현장을 자주 보게 된다.

짙은 화장과 목걸이, 귀고리는 기본이고, 문신을 새겨넣는 등 치장을 하는 선수들이 상당수다.

개인종목의 성격상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영복을 연상시키는 몸에 꽉 끼는 유니폼도 여성적인(혹은 남성적) 매력을 더해줘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멀리뛰기의 루시 콤스코바(26·체코)는 금발에 육상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로 관중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그는 왼쪽 팔뚝에 한국말로 '행운'이라는 글자를 새겨놓고 사력을 다했으나 10위에 그쳤다.

여자 100m허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주 지아(24·중국)는 172cm의 늘씬한 키에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동양적인 미인. 그녀는 "대회에 참가하기 전부터 우승을 확신하고 있었다"며 실력에 걸맞은 자신감까지 갖고 있는 선수다.

멀리뛰기의 티나 카르맨(25·슬로베니아)은 모델을 연상케 하는 포즈와 늘씬한 몸매로 여성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는 선수. 머리를 길게 땋고 귀고리, 목걸이까지 하고 출전한 그녀는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7위에 머물렀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