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버시아드 2003(Archiversiad 2003)을 아세요'
대구하계U대회를 맞아 26~3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대학생건축설계제전인 아키버시아드 전시실에 매일 700~800명의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키버시아드'란 건축(Architecture)과 유니버시아드(Universiad)를 합성한 대구 U대회가 만들어낸 신조어로 세계 대학생들의 다양한 건축 설계 흐름을 알아보기 위해 전공 대학생들의 작품들을 모은 축제 한마당이다.
해외 18개국 23개대학 35작품과 국내 27개대학 60작품 등 모두 50개대학 95작품을 전시하고 대구건축아카데미 작품전시회와 대구시 건축상 전시회도 함께 개최되고 있다.
28일 전시장을 찾은 금오공대 3년 여수경(22).신현자(22)씨는 "학교에서 배운 것과 출품된 작품들을 비교 분석하면 작품준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전시장을 찾았다"고 말했으며 전시된 작품을 사진으로 담던 김현수(25.대구대 4)씨는 "외국인의 설계작품 전시회는 잘 없어 구경왔는데 구성과 건물배치와 우리와 많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서울에서 온 라모(24.경희대 건축과)씨도 "아이디어가 넘치는 작품들이 많아 꼼꼼히 살피고 있다"며 촬영에 열중했다.
어른과 어린이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부모와 함께 온 배상욱(12.대서초교 5)군은 "재미있는 것들이 많고 신기하다"며 "건축에 관심이 있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신갑순(59.달서구 두류3동)씨는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들이 다양해 미래의 건축양식을 미리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아키버시아드 2003 운영위원회 서종달 위원장은 "동서양 대학생들의 작품차이를 비교할 수있고 친환경적으로 흐르는 세계적인 건축의 추세를 파악하는 등 많은 것을 살펴 볼 좋은 기회"라면서 "대구서 탄생한 아키버시아드란 말이 남게 행사를 계속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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