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자기이익만 챙기려 하는 아이가 있다.
이런 아이는 학교나 학원 등에서 공동작업을 할때도 다른 아이 탓을 하며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린다.
아이가 바르고 휼륭하게 커가길 바라는 부모입장에서 적잖이 걱정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교육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이기적인 아이들의 경우 외부세계와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더러는 사회성 결함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경쟁사회에서 강인하면서도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일깨워 줄 방법은 없을까.
▶자녀의 욕구불만 먼저 살펴야=자신의 요구가 늘 무시되는 아이는 다른 사람의 요구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아이의 요구가 혹 자주 무시된 것은 아닌지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기적인 행동을 나무라기에 앞서 아이가 무엇을 바라는지, 아이의 편에 서서 이해해 주도록 해야한다.
또 부모는 아이가 부모의 모습을 통해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된다.
아이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는커녕 자기 마음대로만 하는 습관은 상당부분 부모의 몫이기 때문이다.
사소한 것까지 일일이 챙겨주는 과보호나 외동아이라고 해서 항상 우선시 하는 부모의 태도는 바람직 하지 않다.
▶단정적.부정적 평가는 금물="넌 왜 이렇게 욕심이 많니". "애가 혼자라서 좀 이기적이에요"라는 등 부모가 아이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은 금물. 이런 행동은 아이 마음에 상처만 줄 뿐이다.
아이가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해주는 게 우선이다.
아이가 직접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다 보면 서로 돕는 것, 남에게 함부로 요구할 수 없는 것도 있음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부모부터 가까운 이웃과 말을 나누며 더불어 사는 모습이 바람직하다.
▶배려.이해심 경험할 기회를=아이가 한 행동에 대해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낄지를 생각해 보고 느끼게 하는 기회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특히 아이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어떤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록 유도한다.
항상 자신이 원하는 것을 중시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경우, 상대방이 자기와 다른 생각이나 느낌을 가질 수 있음을 상황설명을 통해 인정하도록 바로잡아줘야 한다.
특히 옳고 그름을 생각할 틈도 없이 행동으로 옮긴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생각하도록 이끌어줄 필요가 있다.
노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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