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직장에서 퇴근하는 길에 두류도서관 자전거주차장에서 오토바이를 잃어버렸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찾은 일이 있었다.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 인지라 자물쇠를 채우지 않은 나의 책임도 있었지만 도둑맞았다는 그 사실만으로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어제 두류도서관에 다시 들렀는데 이번에는 자물쇠를 꼭 채우고 들어갔다.
책을 보고 나오는데 놀랍게도 이번엔 자물쇠까지 끊고 훔쳐간 흔적만 남긴 채 세워져 있는게 아닌가.
두류도서관 안내실에도 문의해 봤지만 주차관리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타고 오는 다른 학생들과 직장인들도 분명 이런 일을 겪었거나 아예 잃어버린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래서야 마음놓고 책을 볼 수 있겠는가. 두류도서관을 관리하는 책임부서는 조속히 주차관리를 해주었으면 한다.
이민기(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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