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계 대구와 경남 경계지점의 평균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목표수질이 2.9ppm으로 확정돼 대구 테크노폴리스를 비롯한 지역 공단조성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환경부가 2일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에게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목표수질에 따른 대구.경남 경계지점의 하루 오염배출 허용량은 6천820kg, 성주지점은 7천361kg으로 최종 고시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구.경남 경계지점의 하루 배출량(1만6천683kg)에 비해 9천863kg이 줄어든 양이다.
그러나 대구시가 오염총량제 시행과 함께 하루평균 삭감량을 1만1천712.59kg으로 잡아 초과오염량(9천863kg)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하루 1천644kg의 여유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경우 82만평에 달하는 달성군 구지공단의 하루 배출량(100kg)을 견줄 때 구지공단 규모의 공단 16개를 조성할 수 있는 규모인데다 200만평의 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되더라도 하루 오염배출량이 300kg이 넘지않을 것으로 예측돼 하루 1천300kg 이상의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 의원은 "이번 환경부의 목표수질 결정으로 오염총량제 시행에 따른 위천공단 개발여지도 확인된만큼 부족한 공장용지 해소와 산업구조 개선을 위해 대구시는 국무총리실에 위천공단대책위원회 4차회의 개최를 촉구, 공단조성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염총량제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대구시를 비롯한 광역시는 내년 8월, 일반 시지역은 2005년 8월, 군지역은 2006년 8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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