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의 서비스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이런 사실은 대구경실련이 지난 7월 한달 동안 2천256분(대당 평균 26.5분)에 걸쳐 조사원 탑승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실련에 따르면 시간당 평균 회전 및 직진신호 무시가 1.25회(2000년 0.5회), 급정거.급발진 2.4회(〃 1.4회), 개문발차 5.1회(〃 0.3회), 경음기 사용 6.9회(〃 2.7회), 무정차 통과 9.5회(〃 2.1회), 주행차선 승하차 2.3회(〃 0.5회), 안내방송 미실시 9.2회(〃 5회) 등이었다.
경실련 조광현 사무처장은 "이같은 조사 결과는 차가 더 많아지고 도심이 넓어지는 반면 버스 증차는 이에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운전사 개인 탓이라기 보다는 공동배차제 등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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