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U끝" 각종 공사 재개

U대회 때문에 억제돼 왔던 각종 공사들(본지 8월6일자 보도)이 대회 종료와 함께 일제히 재개돼 도시가스.상수도.일반건축.사회기반시설 등의 공사로 도시가 평상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대구시 종합건설본부는 7, 8월 공사 통제기간 중단했던 공사들을 이번 달 들어 재개했을 뿐 아니라 미뤄 왔던 신규 공사들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성 배수펌프장 증설, 월배국도~화원유원지 도로 건설 등이 재개되고, 달성습지 생태복원 공사도 곧 시작될 예정이라는 것. 오페라하우스 주변도로, 팔공산순환도로(파계로~동명), E마트 침산점 주변도로 등의 건설공사도 이달 중 착수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각 구군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도시가스.상수도 등 관로 매설을 위한 도로 굴착도 활발해졌다.

대구 달서구 경우 도시가스 71건, 한전 21건 등 133건의 도로굴착이 진행되거나 시작될 예정이며, 북구에서도 110건의 공사가 시공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 도시가스 관로 시공업체 대표는 "U대회가 끝나면서 밀려 있던 작업으로 바빠졌다"면서 "이달 이후엔 개별 신청 가구들을 위한 소규모 작업들이 많이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달서구청 허시준 건설과장은 "U대회로 두달여간 중단됐던 각종 공사가 동시에 착수돼 다소간 시민 불편도 예상된다"고 했다.

지하철건설본부는 2호선 구간 도로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해 이달 안에 수성교~성서 사이 8.2km 구간 중 터널구간 도로의 인도 포장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하철 궤도(공정율 56%) 및 건축.기계설비(17%) 분야 공사를 위한 자재 반입 등을 본격화, 일부 구간에서는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한동수 건설1부장은 "7, 8월 두달간 공사가 억제돼 이제 관련 공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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