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2일 사스의 재발을 사전 차단하는 차원에서 유행성 독감
백신의 접종을 서두를 것을 권고했다.
WHO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계절적으로 독감의 유행이 예상되는 시점이라고 지
적하고 백신의 재고가 한정된 만큼 노년층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유행성 독감은 종종 급성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는 것은 물론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매년 세계 인구의 10-20%가 독감에 걸리며 최소 25-50만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WHO성명은 독감 백신 접종을 서두를 것을 권고하는 것은 사스의 전파가 비록 억
제된 상태이지만 계절적 요인에 의해 향후 수개월내에 재발할지 모른다는 다수 전문
가들의 의견도 참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또 독감 백신 접종이 사스는 물론 기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주
는 것은 아니지만 폐렴 발생건수를 줄여 사스로 오진되는 가능성도 크게 줄이는 효
과도 있다고 말했다.
WHO는 각국 보건당국이 독감 취약층은 물론 이들과 접촉이 잦은 의료계 종사자
들에 대해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아울러 권고한다고 덧붙였다.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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