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홍상복)이 2일 국내 민간연구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환경부로부터 '폐플라스틱 고형연료제품에 대한 품질 및 규격시험 기관'으로 지정받았다.
폐플라스틱 고형연료는 플라스틱을 60% 이상 함유한 가연성 폐기물을 고체상태의 연료로 만든 제품으로 발열량이 유연탄 수준인 kg당 6천∼8천㎉로 발전소와 대형 산업용 보일러 및 제철소 등지에서 보조연료로의 활용이 기대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데, 환경부는 이날 민간의 RIST와 국립환경연구원 등 6개 국책연구기관을 품질 및 규격시험기관으로 선정했다.
RIST 김민균 연구원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50%만 재활용해도 5천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 현재 재활용률은 15%에 불과하다"며 "전문기관 선정을 계기로 자원재활용 분야에서 RIST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