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20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시 남구 동부아파트 방화 사건(본지 9월 2일자 31면 보도)을 수사 중인 울산 남부경찰서는 용의자 김갑수씨(45)를 2일 밤 9시쯤 경주시 광명동 ㄱ운수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 ㅇ종합운수 트레일러 운전기사인 김씨는 지난달 초 부부싸움 끝에 처 전모(45)씨가 가출하는 등 가정 불화를 겪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날 오후 숨진 김씨의 모친 양이분(75)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한 중풍 환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불로 숨진 사람은 양 할머니를 비롯, 김씨의 조카 태성군과 위층에 사는 이광식(45)씨 등 3명이며,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울산.윤종현기자yjh093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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