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수성.남구 일대에서 자동차의 사이드미러 유리만 없어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김성자(47.여.대구 범어2동)씨는 지난달 30일 아침 집앞 이면도로에 세워뒀던 SM5 승용차 사이드미러 유리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같은 동네 박건장(61)씨도 트라제 승합차에서 같은 피해를 입어 수리비로 7만5천원을 들여야 했다고 말했다.
수성구 범어동 모 카센터 김모(46)씨는 "최근 사이드미러 유리만 새로 해 넣어 달라는 고객이 늘었다"면서 "수성구에서 남구지역 아파트 단지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지역에서 문의가 들어온다"고 했다.
지난 2일에도 자동차 3대의 사이드 미러를 교체해 줬다는 것. 하지만 유리만 새로 해 넣기가 불가능해 통째로 갈다보니 비용이 차종에 따라 6만~20만원에 이른다고 김씨는 말했다.
수성구 중동 ㅇ카센터 김모(28)씨도 "얼마 전부터 이런 피해를 입었다며 찾아오는 고객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장난일 수도 있고 자신의 차 사이드미러가 파손돼 남의 것으로 채워 넣으려는 사람들의 소행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사소한 사건이라 싶어서인지 경찰서에까지 신고해 오는 경우는 없다"고 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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