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각 구.군은 지역특화발전특구 예비신청 자료 22건을 4일 재정경제부에 제출했다.
내역별로 보면 대구시와 동구가 불가의 선(禪)과 수준높은 정신사상을 실용화해 대구를 세계적인 정신문화의 도시로 브랜드화하겠다는 '팔공산 정신문화 특구'를 공동 신청했다.
대구시.남구.수성구가 함께 '외국교육기관.연구소 유치 특구'를 신청했으며, 대구시.북구가 '초등학교 영어교육 특구'를 공동 신청했다.
이밖에 중구가 귀금속 산업을 보호.육성하고 약령시를 활성화하겠다며 '패션주얼리 특구'와 '대구약령시 특구'를, 동구가 '불로동 목공예.화훼 특구'를, 북구가 '안경산업 특구'를 각각 신청했다.
대구시와 동구가 공동으로 '실버타운 특구'를, 동구가 대구선 철도 이설 이후 철도와 아양교 철교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폐열차를 이용해 야간 명소를 꾸미겠다며 '금호강 철교공원 특구'를 신청했다.
관광.레저특구로는 동구가 '골프장 특구'.'레포츠 특구'를 각각 신청했다.
달성군은 '골프장 특구'와 '낙동강레포츠 특구'를, 비슬산권.최정산권.화원옥포권 등 3개의 관광휴양특구를 신청했다.
이밖에 '월드컵경기장 특구'(대구시.수성구 공동신청)를 비롯해 '앞산테마파크 특구'.'소프트웨어벤처 특구'.'청소년교육문화 특구'(이상 남구), '들안길먹거리특구'(수성구), '달서시티밸리특구'(달서구)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전국 지자체가 제출한 특구 예비신청자료를 검토해 올해말 지역특화발전특구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특구법이 제정되면 이 법을 근거로 각 지자체는 내년 1/4분기중 공식신청을 하게 되고, 정부는 타당성 검토작업을 벌여 내년 상반기에 특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특구 예비신청은 특구법 제정을 위한 의견 수렴 절차이기 때문에 특구 지정으로 반드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예비 신청 특구 내역〉
△팔공산 정신문화 특구(대구시.동구) △외국교육기관.연구소 유치 특구(대구시.남구.수성구) △초등학교 영어교육 특구(대구시.북구) △패션주얼리 특구(중구) △대구약령시 특구(중구) △불로동 목공예.화훼 특구(동구) △안경산업 특구(북구) △실버타운 특구(대구시.동구) △금호강철교공원 특구(동구) △골프장 특구(동구) △레포츠특구(동구) △골프장 특구(달성군) △낙동강 레포츠 특구(달성군) △비슬산권.최정산권.화원옥포권 관광휴양 3개특구(달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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