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음식 시연 각광
○…2003경주세계엑스포 행사장 처용의 집에서 열린 세계벼룩시장이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연장소로 각광.
세계벼룩시장에는 영국, 이집트,인도, 페루, 호주 등 5대양 6대주 20여개국의 진기한 물건들을 전시 판매, 이곳에서 세계의 역사와 각국의 진솔한 민중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시 품목은 인도의 대리석 동물상, 인도네시아의 발리북, 스페인의 프라멩코 인형, 이탈리아 베니스의 카니발 가면, 이집트의 천연석 목걸이 등 세계 각국의 개성 넘치는 공예물이 수두룩.
'경주 시민의 날' 행사 성황
○…5일 처용마당에서 열린 경주시민의 날엔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1천300여명이 참석해 성황.
흥무초등 관악대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동국대 동아리 '불휘'의 풍물놀이와 골굴암의 '선무도 시범', 경주대 학생들의 '태권 에어로빅' 시범, 신라국악단의 '천년의 소리와 춤', 시립극단의 '엑스포 나들이'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편 홍보부스에는 특산물로 가득했고 생활개선회에서 무더운 날씨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시원한 음료수와 차를 무료로 제공하는 아름다운 모습들도 눈에 띄었다.
동유럽 무희 눈길 끌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장 하일라이트는 동유럽에서 온 벽안의 미녀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환상적인 축제행렬 퍼레이드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엑스포 마스코트인 화랑과 원화가 특급열차로 형상화한 플로트에 타고 관람객에게 손을 흔들며 "우리함께 여행을 떠나요"라며 흥겨운 음악과 함께 춤을 춘다.
이어서 일본 등 세계각국의 동화 주인공들로 다양한 복장을 한 6명의 남녀 무용수가 플로트 위에서 춤을 추고 뒤이어 11명의 무용수가 관람객들과 어울려 춤과 노래로 뒤따른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전주 소리축제 실무자 방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인기를 더하며 내장객 수에서 연일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자 전국의 각시도 행사관련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인기 상종가.
5일 엑스포에는 예향의 고장으로 불리는 전북도청 심민섭(58)관광진흥과장과 김종열(51)관광홍보계장 등 일행 4명이 방문, 행사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는가 하면 각 행사의 특징을 꼼꼼히 메모해 눈길.
전주의 '세계소리축제' 실무자들이기도 한 이들은 "소리축제(9월27∼10월5일)는 세계의 소리문화를 한 곳에서 들을 수 있다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소리라는 소재에 한정된 게 한계"라며 "엑스포의 관광상품화과정과 일반인 참여부분을 배우려고 왔다"며 방문목적을 설명.
소리축제 실무자답게 "에밀레 천년의 소리 공연과 화랑영웅 기파랑전 등이 돋보였다"는 이들은 "같은 시기에 개최되고 있는 '이천 도자기축제'와 '부산 국제관광전'보다 경주 엑스포가 훨씬 짜임새가 있다"며 조직위관계자들을 추켜세우기도.
경주.박준현.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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