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2004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경북대는 전체 1천59명 모집에 7천403명이 지원해평균 7대1, 영남대는 1천902명 모집에 5천760명이 지원해 평균 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국어교육과(학교장추천자전형)가 53.2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수학교육과가 43.83대 1, 수의예과 23.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사범대나 수의대 등 졸업 후 안정적인 진로가 보장되는 학과에 지원자가 크게 몰리는 현상이 재현됐다.
전형유형별로는 학교장추천자가 총 608명 모집에 5천590명이 지원, 9.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수재능소유자전형과 영어능력우수자전형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모집에서 올해 처음 실시한 농어촌학생특별전형의 경우 전체 131명 모집에 907명이 지원, 평균 6.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정시모집의 1.54대 1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경북대 관계자는 "여러 가지 특성적 자질을 가진 학생들에게 폭넓은 입학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별 추천인원 제한을 철폐하고, 면접구술시험을 수능시험 이후 실시함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수시모집 지원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경북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심층면접 등 단계별 전형을 실시, 300%를 선발하는 1단계 합격자를 오는 30일 발표하며, 수능발표 이후 11월 8일 면접고사를 실시한 후 12월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체 평균 3.0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영남대는 의예과 33대 1, 국어교육과 20.5대 1, 수학교육과 15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 2.57대 1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수시모집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들도 5일 수시모집 원서를 마감한 결과 서울대는 전체 1천174명 모집에 7천944명이 지원해 평균 6.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범대 수학교육과 22.57대 1, 의예과 13.83대 1, 약대 11대 1, 생명과학부 14.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화여대는 7.4대 1, 성균관대 10.15대 1, 경희대 8.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연세대는 1천989명 모집에 1만1천549명이 지원해 평균 5.81대 1, 고려대는 안암캠퍼스는 1천142명 모집에 8천300명이 몰려 7.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사진설명) 5일 2004학년도 수시모집 접수 마감창구에 몰린 지원자들. (경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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