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필>김진기 대구지법원장

"선배 법관들도 많은데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맡겨 어깨가 무겁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 사법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진기 신임 대구지법원장(54.사진)은 법원장 승진 발탁에 대해 "의외였다"며 "해당 지역 법관의 우선 선발 원칙에 따라 중임을 맡긴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법원장은 15일 부임하는 대로 법조계와 법원 내 지역사회의 고견을 두루 수렴하겠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안도 점차 찾겠다고 했다.

김 법원장은 원만하면서도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이며 원칙과 소신있는 판결로 후배 법관 및 법원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1949년 경북 경산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72년 사시 14회에 합격했다.

부산지법에서 판사를 시작했지만 28년 법관생활의 대부분을 대구에서 보낸 대표적인 향판이다.<

또 고법 수석부장에서 지법원장으로 곧바로 승진하기는 지난 1999년 최덕수 변호사(전 대구고법원장)에 이어 두 번째이다.

김 법원장은 조해녕 대구시장의 손아래 처남이며 부인과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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